정의, 윤석열·이준석에 "말끝마다 공정…김건희 허위 경력 입장은?"
"허위경력 감싸면 결국 '내로남불' 동의어 자백"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정기국회 처리 무산 민주당·국민의힘 규탄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의당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을 일부 인정한 데 대해 "평소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강하게 비판하며 말끝마다 '공정'의 가치를 주장해온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이러한 김건희 씨의 허위 수상경력 기재 지원서를 통한 교수 임용 문제에 정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장혜영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언론사의 보도를 통해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과거 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등 허위 수상경력을 기재했음을 인정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만일 자당 후보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조금이라도 김건희 씨의 허위 수상경력 기재 행위를 감싼다면, 이는 곧 지금까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해온 '공정'이 결국 '내로남불'의 다른 이름이었음을 자백하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폭증과 관련해선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병상 준비와 의료 인력 확충 등 의료체계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 대응 방안에 대한 정치권의 협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응답하길 촉구한다"면서 심상정 후보가 제안한 긴급회동 수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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