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건희씨가 퍼스트레이디 되면 국민들 무슨 생각하겠나"
"尹 관훈토론, 토론할 때마다 새로운 밑바닥 드러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과연 김건희 씨가 퍼스트레이디가 된다면 우리 국민은 그분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겠느냐"고 힐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 부인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가져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청년들은 청년 실업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허위이력서 작성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게 아닌지 생각할 수 있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윤 후보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의 관훈토론회 발언과 관련해서도 "토론을 할 때마다 윤 후보의 새로운 밑바닥이 드러난다. 어제 윤 후보는 '월 150만원만 줘도 일하겠다는 사람이 많다. 그걸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하냐'며 헌법이 정하고 있는 최저임금제를 위협했다"며 "윤석열의 대한민국은 120시간 노동에 150만원 월급이냐. 청년들은 열정페이를 극혐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제는 노동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울타리"라며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과연 상식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선 "인원 제한에 따른 손실보상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고, 선보상 지원까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백신국가 책임제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을 향해 "12월 임시국회가 민생회복 방역국회가 돼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국회 일정 협의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국민의힘은 민생과 방역을 발목잡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당당하게 소상공인을 만나려면 국회 일정 협의부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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