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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감싸기에 내부서 자성 목소리…"허위 경력 기재도 불법"

등록 2021.12.15 16: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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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에 차별 없다…여야 떠나 객관적 질서 유지돼야"

"성난 민심 누굴 향할지…잘못 시인하고 용서 구해야"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2021.12.1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2021.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기재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당의 젊은 대변인은 "내로남불은 안 된다"며 잘못된 것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을 통해 선발된 신인규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15일 페이스북에 "입시부정과 비리도 불법이고 허위 경력 기재도 역시 불법"이라며 "공소시효 만료는 처벌조건에 관한 것일 뿐 불법은 불법이다. 불법에는 차별이 없다"고 썼다.

국민의힘이 김씨를 위해 강력한 방어막을 친 가운데 나온 자성의 목소리다.

신 부대변인은 "여야를 떠나서 객관적 질서는 유지되어야 한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내로남불은 피해야 한다. 국민들이 아니라고 하시면 아닌 거다. 국민과 다투는 것보다 더 나쁜 정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선을 앞두고 있다"며 "사법을 다루는 법정이 아니고 정치의 영역이기에 더욱 두렵다. 성난 민심은 누굴 향할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국민 앞에 진솔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맞다. 자꾸 변명을 한다면 민심은 그 변명을 집어 삼킬 것이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다시 한 번 "무엇보다 강조하지만 내로남불은 안 된다"며 "그것은 민주당 전매특허로 남겨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국민들께 해서는 안 되는 염치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정농단을 통해 공직자의 청렴성의 기준을 높였고 윤석열 후보님은 조국 수사를 통해 대한민국 시대정신을 지키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기준은 정치인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하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대변인은 "하늘이 무너져도 우린 정의를 세워야 하고 그 과정 속에서 국민들은 모든 사안들을 정치적으로 공명정대하게 잘 판단해 주실 거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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