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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준석 만날것" 김기현 "다 정리됐다"…李 복귀 주목

등록 2021.12.29 09:14:31수정 2021.12.29 16: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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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빠졌다고 제외된 사람 아냐"

"어제부로 다 정리됐다…조용할 것"

이준석도 尹요청시 복귀 의사 밝혀

김종인 "선대위 개편없이 효율 업"

"尹-李 박빙…이젠 작은 실수도 안돼"

"방관적 사람들 끌어들일 노력할 것"

"정계개편 말 안나오게 해달라" 주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선대위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하며 갈등의 중심에 선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9일 이번주 내로 이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고 중재자로 나선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잘 정리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매일 열리는 오전 7시 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만나느냐'라는 질문에 "이번주에 한번 만나기는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 대표가 선대위 안에 있건 밖에 있건 우리 당 대표다. 지금 선대위에서 빠졌다고 해서 이 대표가 제외된 사람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당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충분히 본인 스스로가 감지를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누가 강제로 (선대위 밖으로)내보낸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나갔으니 오면 오는거지 다른 게 있나"라고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 후 "다 잘 될거다. 정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 정리가, 어제부로 완결이 됐다. 조용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도 전날 후보 측에서 요청이 있으면 선대위에 복귀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중재로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초선들과 이 대표간 토론회도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이 대표가 이날 안에라도 입장을 표명하고 선대위에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부분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선대위 전면개편 가능성을 일축하며 운영방식의 변화를 거듭 확인했다.

그는 "선대위를 바꿔서는 또 혼란만 일 거다. 그러니 현 시스템을 그대로 놔두고 운영방식을 새롭게 만들려고 한다"라며 "그동안은 이러고 저러고 말만 많았지 별로 효율이 없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조그마한 실수도 해선 안되고, 지금 후보간 경쟁이 매우 좁혀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촘촘하게 준비도 하고 제대로 나갈 수 있도록 메시지 같은 것도 제대로 짜고 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지율이 하락세로 접어든데 대해 "여기서부터 이제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 그동안의 방관적인 사람을 지지자로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느냐 그런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새시대준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계개편 가능성과 관련해선 "그런 되지도 않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란 말을 오늘 회의에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시대준비위원회가 생기다보니 우리 원외위원장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선거에 전념을 다해야 할 사람들이 자기들 정치적 위치 변화가 생기지 않나 두려워서다. 그런 말이 다신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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