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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별·미혼은 대통령 못하나…靑, 제2부속실 폐지 맞아"

등록 2021.12.29 14:08:28수정 2021.12.29 17: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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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체 어느 시대에 살고 있나"

"與, 정치공세할 시간에 가족 간수부터"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 데에 "대체 이 후보는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가"라고 따졌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이용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제2부속실이 없어지면 각종 외교행사에 공백이 발생하고 국가이미지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그렇다면 배우자와 사별했거나 미혼인 사람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의 배우자는 대통령의 가족에 불과하다"며 "선출직도, 임명직도 아니다. 단순히 대통령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요구되는 '공인'으로서의 필요한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예산을 들여 제2부속실을 운영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배우자 역할론이나 외교공백·국가이미지를 언급하기 전에 국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제2부속실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부터 살펴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죽하면 영부인 버킷리스트에 따라 대통령 해외순방국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조롱까지 나오겠는가"라며 "그럴 바에야 차라리 제2부속실을 폐지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퍼스트레이디 역할로 포장한 정치공세를 멈추기 바란다"며 "그럴 시간 있으면 대통령 가족들 간수부터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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