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 오미크론 억제위해 비필수 소매점 폐쇄
편의점·약국·주유소 제외…기업들 "영업시간 기업 선택에 맡겨야"
[몬트리올(캐나다)=AP/뉴시스]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2일 시민들이 문 닫힌 상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퀘벡주는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억제를 위해 이날부터 비필수적인 소매점들에 폐쇄 조치를 내렸다. 2022.1.3
환자 수의 폭발적 증가로 퀘벡주와 캐나다 북부 외딴 지역의 병원과 의료 자원에 대한 수요도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프랑수아 레고 퀘벡 주총리는 지난주 약국, 편의점, 주유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들이 3일 동안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퀘벡 상공회의소의 찰스 밀리어드 회장은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기업들이 가장 원치 않는 것은 추가 규제"라고 밀리어드 회장은 말했다. 그는 "(상점)문을 언제 열고 닫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에 대한 선택은 기업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퀘벡주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가 1만5845명, 하루 사망자 수가 13명을 기록하자 이 같은 폐쇄 조치를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퀘벡주의 입원 건수는 70건 증가한 1231건을 기록했다. 중환자실 입원도 9명이 늘어 162명이다. 퀘벡시의 주요 병원들은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라 5일부터 수술과 진료 예약의 절반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퀘벡주 라발대학병원의 마틴 뷰몽 최고경영자(CEO)는 1만명 정도의 의료 예약이 지연될 수 있으며, 약 50명의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병동으로 재배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600명의 간호사들이 의료 현쟝을 이탈했는데 이밖에 783명의 의료진들이 격리돼 있다고 그는 밝혔다.
외딴 지역들에서의 의료 서비스 제한은 더욱 심각하다. 온타리오주 북부 베어스킨 레이크 퍼스트 네이션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확진 또는 의심 사례를 나타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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