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김건희 주가조작(9억 차익)으로 낙선될 것"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정황 속속 드러나"

尹 부친 집 의혹 "김만배 누나 주택 매입에 대가 모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보도와 관련, "단언컨대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때문에 낙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누가봐도 주가조작에 김씨가 개입한 정황과 증거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의심되던 시기 김씨가 관련 주식 거래로 9억원대 차익이 생겼다는 전날 SBS 보도를 인용한 것이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는 2010년 5월 이후 거래가 없었고,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지난 월요일(21일) TV토론에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지적한 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제사범을 우리가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느냐. 윤 후보는 분명하게 해명하고 진실을 밝힐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또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간 녹취록에서 주택 매입 방법을 논의하며 김씨의 누나를 거론한 대목이 나온 것을 두고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윤 후보 부친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친누나가 매입한 일을 거론하며 "보도를 보면 어느 집인지 지칭은 하지 않았지만 어떤 주택을 매입하는 자금에 관해서 화천대유가 빌려주고 돌려받는 일이 반복된 것"이라며 "이 누나가 주택을 매입해준 대가로 월급 형식으로 뭔가 대가를 주는 이런 내용들이 모의가 돼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의 부친 주택 매입한 과정에 이 누나가 개입돼있는 게 우연이라 얘기했지만 아무리 봐도 김만배 일당이 이 누나의 집을 거래하거나 돈 빌려주는 일이 반복된 것 보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윤 후보 측의 누군가의 부탁으로 이 집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이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가집서 눈 인사 한 번 하는 정도로도 집 사주고 팔고 하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은 어떻든 윤 후보와 김만배씨 관계를 별거 아닌 걸로 만들려 하지만 윤 후보에 대한 김씨의 거듭된 증언과 이 주택 매입 정황을 보면 보통 관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우 본부장은 "단일화 결렬 후 4자구도로 개편되며 윤 후보와 이재명 후보 사이 지지도가 초경합으로 다시 또 바뀌고 있다"며 "민주당 당원 및 지지자분들에게 호소한다. 이럴 때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전화 걸기, 또 많은 분들 가까운 분들 만나서 설득해주시고 자녀들 부모님들 만나서 설득해주시는 일을 한 주간 적극적으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총동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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