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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수도 경북', "2026년 道 메타 인구 1천만명"

등록 2022.02.24 15:46:51수정 2022.02.24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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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경북' 선포…메타경북 정책자문단 출범식도

[안동=뉴시스] 24일 경북도청에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선포식이 열려 '메타버스 수도'로 도약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2.2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24일 경북도청에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선포식이 열려 '메타버스 수도'로 도약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2.2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4일 도청에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메타경북 정책자문단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선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 경북도의회의장, 최성광 민관합동 메타경북추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메타버스 대표 기업, 스타트업, ICT 관련 기업, 메타버스 관련 국책연구기관 관계자와 수도권 및 지역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아마존 등 메타버스를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책자문위원 실물을 반영한 가상캐릭터 소개, 2026년 메타버스 수도 인구 1000만 명 달성을 위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구상 발표가 있었고, 이어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 주요 수도와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도약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메타경북 정책자문단은 산업, 문화, 관광, 교육, ICT 분야의 교수, 연구원, CEO 등 4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메타버스 전략과제 기획·발굴, 산업·기술 동향 공유, 연구지원 등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날 전국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도 구축됐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로 메타버스 및 ICT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며, 기업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경북도가 뒷받침하는 체계다.

얼라이언스는 참여기업과 기관 확대 및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경북도는 얼라이언스가 제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자금지원, 펀드조성 등을 담당한다.

실감미디어혁신공유대학사업단 등 40여개 대학도 메타경북 정책자문단과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

30대인 최성광 민관합동 메타경북추진 공동위원장은 디지털 기반 AR/VR 콘텐츠 및 원천기술 개발을 하는 기술기반 스타트업 브이알크루의 대표로 2019년 과기부 주최 모바일기술대상에서 개인으로는 역대 최초로 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지역 기반 메타버스와 그 효용'이라는 주제 특강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말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를 경북도가 먼저 구현해 선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경북도는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이라는 목표 아래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를 내놓은 바 있다.

상반기에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국회세미나, 하반기에는 메타버스포럼, 아이디어 공모전, 개발자 경진대회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날 도청 다목적홀에서는 전국 7개 대학으로 구성된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사업단, 경북문화재단 3자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메타버스 한글 읽는 마을 구축', '메타버스 가상 서원(書院)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은 건국대를 필두로 경희대, 계명대, 배재대, 전주대, 중앙대, 계원예술대 등 7개 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단(단장 건국대 김지인 교수)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MZ세대를 대표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메타버스는 일시적 태풍이 아니라 시대적 사명이 될 것"이라며 "누구보다 빨리 준비해 메타버스 지방정부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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