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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민족주의자들, 실험용 원자로 폭파 계획" 주장

등록 2022.03.07 09:00:42수정 2022.03.07 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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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폭파 뒤 러군이 공격했다 주장할 계획"

러시아 측 선전전 가능성…우크라, 가짜뉴스 경계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 포격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 텔레그램 갈무리) 2022.03.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 포격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 텔레그램 갈무리) 2022.03.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2일째인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실험용 원자로를 폭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아조프 무장세력과 함께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인근에서 방사능 오염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하르키우 물리기술연구소에 위치한 실험용 핵 시설에서 원자로를 채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안보국과 아조프 무장세력이 원자로를 폭파한 뒤, 러시아군이 핵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가 환경 대재앙을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에 이어 이같은 도발 결과를 취재하기 위해 외신 기자들이 지난 6일 하르키우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핵 시설을 공격한 뒤, 우크라이나 측에 책임을 넘기기 위한 명분을 만들려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정부 측은 러시아 정부 발 '가짜 뉴스'를 경계하며 선전전을 경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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