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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서울시민 아침 볼모로 잡아"

등록 2022.03.25 09:05:16수정 2022.03.25 10: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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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정서 약속 못지켜…오세훈 들어서 시위 의아"

"경찰청·지하철공사, 승객 인질 안돼도록 조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8일 서울 혜화역 승강장에서 서울교통공사 규탄 및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등 촉구 선전전을 하고 있다. 2022.03.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8일 서울 혜화역 승강장에서 서울교통공사 규탄 및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등 촉구 선전전을 하고 있다. 2022.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지하철 승하차 시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하의 박원순 시정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세훈 시장이 들어선 뒤에 지속적으로 시위를 하는 것은 의아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은 이미 몇 달 전부터 해당 단체 간부 등에게 협의를 약속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아무리 정당한 주장도 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해 가면서 하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서울경찰청과 서울지하철공사는 안전요원등을 적극 투입하여 정시성이 생명인 서울지하철의 수백만 승객이 특정 단체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평시에 비장애인 승객들에게도 출입문 취급시간에 따라 탑승제한을 하는 만큼, 장애인 승객에게 정차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출입문 취급을 위해 탑승제한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 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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