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자체제작 ‘메타버스 맞춤형 건강상담실' 열렸다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활용 매월 2회 이상 건강상담
공상공무원·소방·경찰공무원에서 일반인으로 확대
비대면 AI닥터로 기혈상태 평가 후 일대일 맞춤상담
[서울=뉴시스]경희의료원은 직접 기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경희의료원 가상 컨벤션센터(KHMC Convention Center)’에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로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슬림 건강상담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 경희의료원 제공) 2022.05.27
경희의료원은 직접 기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경희의료원 가상 컨벤션센터(KHMC Convention Center)’에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로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별 신체 기혈(氣血)상태를 평가하는 건강 설문 시스템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을 통한 일대일 맞춤형 건강상담이 특징이다. 경희 카이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비만센터 교수)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교수팀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한슬림 건강상담은 이 학장을 주축으로 이수지·홍예진 교수가 함께 할 예정이다. 한방 자가진단 솔루션인 경희 카이닥은 심도 있는 일대일 맞춤 상담 뿐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슬림 건강상담 한켠엔 이 학장의 건강정보 영상과 자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한슬림 아카이브’도 구축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게더타운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한슬림 건강상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척추관절 통증'을 주제로 공무원연금공단 상록봉사자를 대상으로 약 90분 간 처음으로 운영됐다. 향후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메타버스 건강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 공상공무원과 봉사자, 소방·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일반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학장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시범운영을 거친 후 일반인들로 건강상담 대상을 확대해 건강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도영 공무원연금공단 고객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교류가 우리의 일상에 젖어든 것 같다"면서 "경희의료원의 의학, 치의학, 한의학 분야의 다양한 의료진 인프라를 통해 1년 이상 유튜브 라이브 상담을 함께 진행해 왔는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폭넓은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 건강상담으로도 확장돼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