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CR "우크라 전쟁, 아프리카 인도적 위기 악화시켜"
"물가 상승· 식량 지원 감소"
[모가디슈=AP/뉴시스]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하마-와인 시장에서 밀가루를 구입하는 주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유엔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프리카의 인도적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라우프 마조우 유엔난민기구(UNHCR) 부고등판무관은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식량 지원 감소가 아프리카 전역에서 난민과 강제 실향민들의 취약성을 늘리고 공동체 사이 긴장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마조우 부고등판무관은 "식량과 연료, 비료 가격이 치솟는데 구매력은 떨어져 난민, 실향민을 포함한 가장 취약한 가정이 최대의 타격을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는 기후 관련 재난과 분쟁이라는 이중 위기로 이미 전례 없는 규모의 난민 사태를 마주하고 있었다"고 우려했다.
마조우 부고등판무관은 장기적으로 아프리카가 기후변화 보호를 강화하고 농업에 적합한 토지 활용을 늘려 불필요한 수입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