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그룹' BTS·투바투, 美서 글로벌 존재감 과시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백악관 예방 단체 사진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글로벌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35분간 환담했다. 백악관이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도서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방탄소년단을 초청했고, 멤버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와 포용, 최근 바이튼 대통령의 방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백악관 예방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서명 및 발효한 '아시안 혐오범죄 방지 법안(COVID-19 HATE CRIMES ACT)'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의 해결책을 찾는 데 저희도 조그만 노력이라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방문 목적과 소감 등을 밝히며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평등이 시작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다.
같은 날,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 첫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닉 조나스(Nick Jonas), 존 레전드(John Legend), 두아 리파(Dua Lipa) 등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출연, 에미상(Emmy Awards)을 3차례 수상한 미국 내 최고 토크쇼 중 하나다.
쇼 진행자인 싱어송라이터 켈리 클락슨은 "다음 등장할 게스트는 2019년 데뷔 이후 K팝 세계에서 어마무시한 존재가 됐다 그들은 Z세대 잇 보이라고도 불린다"라며 "그들은 지난해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후보에 올랐고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CD 앨범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소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4집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켈리 클락슨 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 퍼포먼스 영상은 불과 8시간 만에 조회수 10만 회를 달성했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나란히 선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톱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등 여러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 흥행을 이어 가고 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보 '미니소드 2: 서스데이즈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TOP 10에 진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