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업체 대표 30일 참고인 조사
경찰, 서울구치소 찾아가 접견조사 예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모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이달 말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3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대표를 찾아가 접견조사를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30일에 접견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그러나 그날 돼봐야 조사 여부가 확실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경찰은 과거 김 대표 측으로부터 접견조사를 여러 차례 거절당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대전에서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는 지난해 이 대표가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 위원 시절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성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이와 별개로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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