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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日아베 사망에 "동북아 위해 노력한 분…가족들에 위문을"

등록 2022.07.08 18:59:00수정 2022.07.08 2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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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아베 前총리, 박근혜 前대통령 만남 회고

"韓日 관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 갖고 있었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7.0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사망 소식에 "동북아를 위해서 노력을 열심히 하다가 돌아가셨다"며 "그 가족들에 진지한 조의를, 위문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아베 전 총리가 서거했다는 소식에, 이웃나라 지도자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굉장히, 참 아쉬움과"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는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있다"며 "2013년 다보스포럼에 아베 전 총리도 왔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왔었다. 거기서 아베 전 총리가 한일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개선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졌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기조연설할 때 50분 정도를 맨 앞 좌석에 앉아서, 계속 박 대통령의 연설과 대담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 대통령과 악수도 하고 노력하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물로 한일간의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항상 있겠지만 국민들간에는 가까운 나라고 민주주의·시장경제·인권 등을 같이 공유하기 때문에, 또 우리의 동북아 안보 차원에서 일본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문제가 분명히 서로 간의 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지 못하게 만드는 면이 있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대응하면서, 지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수상 간에 있었던 관계가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간 대화하고 어떻게 현안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해 진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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