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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빨리 위기 수습해 당정 하나돼야…임시전대 없다"

등록 2022.07.11 15:51:44수정 2022.07.11 1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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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尹 정부 출범 이제 겨우 두 달"

"위기일수록 기본으로…선당후사 필요"

'직대 체제로 안정돼야 위기극복' 취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권지원 하지현 최영서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오늘 중진, 재선, 초선 의원들이 그룹별로 모여서 당내 진로에 대해 논의했는데, 방법론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빨리 위기 상황을 수습해서 당정이 하나 돼 국민에게 새 희망을 주는 데 대해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겨우 두 달 지났다. 집권여당으로서 안정적 국정 운영에 뒷받침을 해도 부족한데, 당내 상황으로 당원과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친 점에 안타깝고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당대표가 지난 8일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아들면서, 원내대표인 권 직무대행은 기획조정국의 '당대표 사고 상황' 해석에 입각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직무대행 체제를 띄웠다.

그는 "당 기조국에서 법률전문가 조언을 받고 축적 관례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로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 이런 견해에 대해 최고위도 동의했다"며 "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 직무대행이 '빨리 상황을 수습해 당정이 하나되자' '선당후사' 등을 언급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 전당대회론'를 일축하고 현행 당헌·당규에 따라 직무대행 체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윤석열 정부 지지율 위기 극복에 맞는 길이라는 취지로 보인다.

권 직무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지연의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이 무슨 관련이 있나.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우리 당이 혼란한 틈을 그저 즐기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태도를 보면서 측은하기 짝이 없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야당의 터무니 없는 정치적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당의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 많은 국민이 오늘의 의총을 지켜보고 걱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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