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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익사사고 예방 총력…강원소방·속초해경·홍천군 합동

등록 2022.07.28 05:01:00수정 2022.07.28 0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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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 수난구조 82건

12명 사망, 35명 부상

부주의 14건, 음주 12건, 수영미숙 9건, 다슬기 4건 등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홍천군과 강원도소방본부, 속초해양경찰서가 홍천강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28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홍천강은 서석면 생곡리에서 미약골까지 143㎞에 이른다.

홍천강에서는 2019년부터 올해 7월16일까지 82건의 수난구조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2명이 숨졌고 35명이 부상당했다.

사고유형별로는 부주의가 14건으로 가장 많고, 음주 12건, 수영미숙 9건, 다슬기 채취 4건, 어로행위 3건, 기타 5건 등 47건이다.

홍천군은 서면 모곡밤벌유원지, 팔봉산유원지 등 홍천강 일대에 표지판 206개와 인명구조함 60개, 이동식거치대 123개, 구명조끼 4700개, 구명환 208개, 로프 183개를 설치하고 현수막 324개를 내걸었다.

인명피해 제로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물놀이 안전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지난 16일 유원지 현장 13곳을 방문,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윤상기 강원도소방본부장도 지난 22일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를 찾아 119수상구조대 운영 상황을 살폈다.

홍천소방서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37일간 85곳에 1일 135명의 안전요원과 구조 2명, 구급 2명, 수난전문의용소방대 2명 등 6명의 119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내수면까지 관리하는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시작한 홍천강 내수면 수상레저활동자 안전준수 의무 지도 단속을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홍천군과 합동 단속에서는 구명조끼 미착용 등 11건이 단속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전한 수상레저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홍천군과 합동으로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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