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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발암물질 캐리백 사태, "근본 원인 'e프리퀀시'는 현행 유지"

등록 2022.07.28 18:05:40수정 2022.07.28 19: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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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0일부터 '2022 여름 e-프리퀀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꾸준히 스타벅스를 방문해 준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진행하는 사은 행사로, 2013년부터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모델들이 증정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2.05.03.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0일부터 '2022 여름 e-프리퀀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꾸준히 스타벅스를 방문해 준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진행하는 사은 행사로, 2013년부터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모델들이 증정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2.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커피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 굿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스타벅스 특유의 e-프리퀀시 이벤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초고속 성장가도를 달리며 커피 시장에서 압도적 1위에 올라있는 스타벅스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논란이 커지는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폐지할 것인가 이목이 쏠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e-프리퀀시 이벤트는 약 9주간 음료 17잔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주는 행사로, 스타벅스가 2003년부터 올해로 20년 째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 측은 서머 캐리백에 대해 유감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20년 동안 유지해온 스타벅스코리아만의  'e프리퀀시' 이벤트 관행을 없애지 않을 전망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빠르게 개선하고,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품질 검증 시스템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관련 개선안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전사적인 차원에서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 'e프리퀀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머 캐리백은 지난달 악취 논란으로 한 차례 곤욕을 치뤘다. 지난 6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악취가 난다'는 후기 글이 다수 올라왔다.

서머 캐리백을 수령한 소비자들은 "집에 가져와 포장을 뜯자마자 오래된 오징어 냄새가 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당시 "상품 제작 과정에서 원단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일부 제품에서 이취 현상이 발생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현상일 뿐"이라고 대응했다.

앞서 4월에도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 악취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 페인트·본드 등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의 종이 빨대를 전량 회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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