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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씨에스윈드, 美풍력시장 내년부터 재성장에 재도약"

등록 2022.07.29 08: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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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씨에스윈드, 美풍력시장 내년부터 재성장에 재도약"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미국 풍력 시장이 내년부터 재성장하는 만큼 이익 성장도 내년부터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상원 의원 조 멘친의 반대로 통과가 어려워보였던 그린부양 안건이 살아났다. 상원 대표인 척 슈머와 조 멘친은 수정된 그린부양안 3690억 달러 규모에 합의했다"며 "아직 민주당 내 완전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일단 이 정도라도 통과시키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합의안에는 풍력과 태양광, 전기수소차, 수소, 원전, 탄소포집 등 그동안 논의됐던 대부분이 포함됐다"며 "미국의 신규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인 생산세액공제(PTC)는 지난해 말 종료됐다. 연장과 종료 중 결정을 해야 사업자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확정할 수 있는데 정책 결정 지연에 혼란이 지속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씨에스윈드는 PTC가 연장되지 않더라도 내년부터 미국 풍력설치량은 증가할 것 같다. 경쟁 에너지원인 천연가스와 석탄발전의 원가 상승으로 풍력과 태양광에 대한 선호도가 월등히 더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PTC까지 연장되면 재성장하는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씨에스윈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 712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과 미국 타워공장 인수효과로 외형은 증가하지만 높은 고정비 대비 낮은 생산성이 전체 이익률을 훼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내년부터는 이익이 재성장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으로 유럽의 풍력 설치량이 확대되고 미국의 지연된 프로젝트 설치가 재개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러시아발 전쟁 여파로 모든 국가들이 에너지 자립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화석연료에 의존치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은 풍력과 태양광"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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