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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하와이 이민 1세대 독립유공자 후손에 훈장 전달

등록 2022.07.31 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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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독립유공자 찾아 일류보훈 구현"

[서울=뉴시스]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현지시각 30일 오후 하와이 오하우 묘지를 방문하여 하와이 독립유공자 민찬호(16), 김노디(21) 묘역에 헌화및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07.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현지시각 30일 오후 하와이 오하우 묘지를 방문하여 하와이 독립유공자 민찬호(16), 김노디(21) 묘역에 헌화및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가보훈처가 3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직접 하와이에서 활동한 문또라 지사와 김예준 지사를 비롯한 국내·외 독립유공자 6명의 직계 후손들에게 훈장을 전수했다.

보훈처는 지난해 12월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일환으로 하와이 현지에서 후손·관계자 면담, 입증자료 수집 등을 거쳐 올해 5월 하와이 거주 후손 4명을 직계유족으로 확인한 바 있다.

문또라·정월라·정원명·김예준·천진화 지사는 하와이 이민 1세대로, 독립운동 단체를 설립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여러 차례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등 머나먼 타향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한국명 '윤산온'으로 알려져 있는 조지 새넌 맥큔 지사는 선교사로 한국에 와 3·1운동을 후원하고 신사참배 반대를 이유로 당시 숭실학교 교장직에서 파면되는 등 한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박 처장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훈장을 전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무명의 국외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찾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처장은 훈장 전수식을 마친 후 하와이 한인묘역 참배 등을 끝으로 7박 9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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