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동아태담당 "韓 국제적 역할 확대 환영…쿼드 협력 관심"

'비회원 참여 메커니즘' 거론…"이슈별 협력 형식"

[워싱턴=뉴시스]캐밀 도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2일(현지시간)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연 쿼드 관련 온라인 이벤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CNAS 유튜브 캡처) 2022.08.02.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당국자가 자국과 인도·일본·호주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차원에서 한국 등 국가와의 협력에 긍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캐밀 도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연 쿼드 관련 온라인 이벤트에서 "우리는 확실히 한국 등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국가의 쿼드 협력에 대한 관심에 주목해 왔다"라고 말했다.

도슨 부차관보는 이어 "우리는 세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역할 확대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한국 및 아시아 국가와의 쿼드 관여에 관한 생각을 물은 진행자 질문에 답하며 나왔다.

도슨 부차관보는 다만 "근시일 내에 쿼드를 통해 더 공식적인 조정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아마 각 이슈별, 또는 즉각적인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역내 유형적 이익을 위한 쿼드의 파트너 국가 협력 역량을 보여주리라고 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쿼드와 파트너국 협력에 관한) 대화는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지역 전역에서의 조정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메커니즘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를 '비회원 참여 메커니즘'이라고 칭했다.

그는 이날 "쿼드 파트너들은 다양한 오랜 다자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려 한다"라며 아시아 국가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쿼드 파트너국가는 아시아 중심성을 지지한다고 했다.

도슨 부차관보는 "쿼드 회원국은 다른 국가와의 협력 중요성을 인정하며,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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