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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전환시 이준석 당대표 해임…차기 지도부 임기 2년"

등록 2022.08.03 14:18:18수정 2022.08.03 14: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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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조직 즉시 전임 지도부 해산"

"전대 후 차기 지도부 2년 임기 수행"

"이준석에 '명예로운 사퇴' 요청해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전국위의장인 서병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전국위의장인 서병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면 현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 체제는 임기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새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 임기는 2년으로 정해졌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위 소집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만들어지는 즉시 전임 지도부는 해산되고, 자동으로 이 대표도 해임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비대위 성격에 관련 없이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출범하면 최고위원회라는 지도부는 해산하게 돼 있다"며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권한을 갖게 된다. 자동으로 지도부는 해산되기 때문에 이 대표의 당대표 권한도 없어진다"고 부연했다.

이어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다음에 열리는 게 전당대회"라며 "해석에 따르면 (차기 지도부는)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이 대표를 비롯해 당 안팎에서 지도부 해산에 대한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 측에서 기존 최고위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그는 이 대표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에 대해 "사실 좀 걱정된다"며 "이 대표가 명예롭게 사퇴하고 향후 앞으로 자기 정치 진로 등을 계속할 방안을 찾아서 매듭지어야 한다고 지도부 몇 분께 말씀드린 적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가 구성될 경우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연직 자격으로 비대위에 포함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새로이 비대위가 꾸려지면 위원장과 원내대표단 협의에 의해 결정될 문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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