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한중수교 30년 값져…성장 동반자로 발전"
중견련, 논평 발표…"흔들리지 않아야"
"정부·민간차원 긴밀한 소통 지속돼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중 수교 30주년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 가로등에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이날 논평에서 "추상적인 이념의 장벽을 넘어 오랜 이웃이자 친밀한 협력자로서 다시 만난 대한민국과 중국이 30년간 함께 이뤄온 성취는 매우 값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정보·디지털 경제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의 연계 강화를 배경으로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우호적 경쟁관계를 지속함으로써 서로의 수위 교역국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지난해 기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23.9%)이자 최대 수출·수입국(25.3%·22.5%)이며 한국은 중국의 3대 교역국으로 교역 비중은 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중견련은 "중국은 중견기업의 수출 지역 중 54.4%를 차지할 만큼 대한민국 중견기업의 성장과 중국 경제의 협력은 수어지교(水魚之交)의 선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30년간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정치 역학, 경제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민간 차원의 긴밀한 소통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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