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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원숭이두창 환자 한달 동안 거의 100명 발생

등록 2022.09.07 08:40:33수정 2022.09.07 08: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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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환자 발생한 8월1일 부터 96명 확인

동부 도시 산타 크루스에서 최다..83명 확진

코로나19의 개인방역수칙 재실시

[엘알토=AP/뉴시스] 볼리비아 엘 알토에서 올해 1월 백신 패스를 의무화한 정부의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 현장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정부는 8월이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급증하자 코로나19와 같은 방역수칙을 재선포해 반발이 우려된다.

[엘알토=AP/뉴시스] 볼리비아 엘 알토에서 올해 1월 백신 패스를 의무화한 정부의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 현장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정부는 8월이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급증하자 코로나19와 같은 방역수칙을 재선포해 반발이 우려된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남미 볼리비아의 원숭이 두창환자가 한달 닷새 만에 거의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불리비아 보건체육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건체육부는 5일 밤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96명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93명은 활성화된 환자이고 3명은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볼리비아에서  원숭이 두창환자가 역학적으로 첫  확인된  8월1일 부터의 통계이다.

볼리비아의 질병통제예방국의 릴리안 나탈리 플로레스 국장은 6일 이에 대한 방역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원숭이 두창의 감염이 동부 도시 산타 크루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원숭이 두창의 감염 확산 방지와 완화 정책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자 추적과 치료를 적시에 제대로 하고 있으며 감염 환자들도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합병증이나 증상 악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플로레스는 말했다.

현재 확인된 원숭이 두창 환자는 산타 크루스에서 83명,  수도 라파스에서 6명,  코카밤바에서 5명, 포토시와 추키사카에서 한 명씩이다.

볼리비아 보건부는 국민들에게 원숭이 두창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볼리비아는 지난 5월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방역 경보를 발령하고 9명의 의심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등 정부의 적극적인 방역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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