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민간주도성장, 중견기업이 앞장서자"
3153개 중견기업 대표에 두번째 친필 서신
적극적인 연구, 혁신, 투자, 도전 동참 호소
"제도 기반 마련할 것"…대통령 메세지 전달
[서울=뉴시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전국의 중견기업 대표들에게 민간주도성장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중견련은 최 회장은 지난 14일 3153개 중견기업 대표에게 이 같은 내용의 친필 서신을 전송했다고 15일 밝혔다. 5526개 중견기업 중 중견기업 확인서 발급 과정에서 주소를 제공한 3153개 중견기업 대표를 수신인으로 한정했다.
최 회장은 서신에서 "중견기업이 어떤 존재인지, 세대를 잇는 중견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이 무슨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주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4월12일에 민간 주도 제도 개선 동참을 호소하는 첫 번째 친필 서신을 띄운 바 있다.
최 회장은 "우리 경제의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성장 사다리의 핵심인 중견기업이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 서 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가능성의 공간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연구와 혁신, 과감한 투자와 도전이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국정 과제인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조속히 이행해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불필요하고 잘못된 규제가 중견기업인들을 가로막지 않도록 지난 8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규제를 차질 없이 개선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민간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 등 세제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어 "전통 제조업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제약, 바이오 등 첨단 산업과 유통, 건설, 문화, 식품 등 모든 부문에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모든 중견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또 중견기업인들에게 "벤처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환경 변화에 걸맞은 산업 혁신을 견인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글로벌 전문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롤모델로 진화해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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