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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 우크라 무기 지원 2023년까지 연장

등록 2022.12.02 22: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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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연장으로 EU 회원국들 우려 불식

[로마=AP/뉴시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2022.10.27.

[로마=AP/뉴시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2022.10.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탈리아 새 극우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일(현지시간) 열린 이탈리아 각료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법령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 성명에 따르면 이 법령은 2023년 12월31일까지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에 대한 군사적 수단, 자재 및 장비의 이전에 관한 현재의 권한을 연장한다. 이탈리아 의회는 60일 이내에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10월 취임한 이후 대서양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거듭 표명해왔다.

앞서 극우 성향 이탈리아 형제당을 이끄는 멜로니 총리는 첫 의회 연설에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취임 첫 해외 방문지로 브뤼셀을 찾는 등 극우 집권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멜로니 총리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등 대표적인 친 러시아 인사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EU 회원국들의 우려를 자아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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