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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성생물학 연구협력 '시동'…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록 2022.12.0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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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1회 ‘한미 합성생물학 공동 컨퍼런스’ 진행

미래 바이오 산업 좌우할 합성생물학 기술 개발 협력 목적

과기정통부 “미국 비롯해 여러 국가화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것”

한미 합성생물학 연구협력 '시동'…공동 컨퍼런스 개최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미 양국의 합성생물학 기술개발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 등 연구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제1회 한·미 합성생물학 공동 컨퍼런스’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이란 생명과학에 공학적 기술개념을 도입해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시스템을 설계·제작·합성하는 학문·기술 분야다. 제약·에너지·화학·농업 등을 비롯해 환경·안보 등에 미치는 파급력으로 미래 바이오 산업에서 핵심기술로 꼽힌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합성생물학을 국가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기술분야로 지정하고, 핵심 기반시설인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는 등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도 지난 10월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합성생물학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첨단 바이오’의 중점기술로 지정했다. 이어 지난달 합성생물학 본격 육성을 위한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간 합성생물학 관련 양국 연구자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컨퍼런스 신설 합의에 따라 개최된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합성생물학 분야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속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한 바이오파운드리의 역할,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필요성, 한국 합성생물학이 나아갈 방향 등을 양국의 연구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아울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전문연구소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애자일 바이오파운드리는 향후 인력 및 기술교류 등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전략기술로서 우리나라 합성생물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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