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남권, 오후 9시부터 한파특보…대설주의보는 유지 중

등록 2022.12.17 11:52: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충남권, 오후 9시부터 한파특보…대설주의보는 유지 중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권에 많은 눈이 내려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10시를 기해 충남 천안·공주·아산·청양·예산·홍성·계룡에 한파 특보를,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논산·금산·부여·당진·서산)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다만 발표된 한파특보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발효된다.

또 이날 새벽에 대전과 세종, 충남 모든 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가 아직도 유지 중이다.

충남권은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내외의 기온을 보이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더욱 강하게 내려와 오후에도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남 지역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더 낮아 춥고 다음 날인 18일까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예산 13.5㎝, 당진 12.7㎝, 천안 12.3㎝, 송악(아산) 11.3㎝, 서산 10.5㎝, 청양 9.9㎝, 유구(공주) 9㎝, 전의(세종) 8.7㎝, 홍성 7.4㎝, 태안 7.2㎝, 계룡 6.7㎝, 논산 2.3㎝ 보령·부여 1.6㎝, 오월드(대전) 1.4㎝, 춘장대 0.9㎝, 금산 0.7㎝다.

눈은 오후에 차차 그치지만 충남 서해안은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다음 날인 18일 밤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날 오전 9시 5분께 충남 예산군 고덕면 당진~영덕 고속도로 당진 방향에서 주행하던 버스가 승용차와 부딪쳐 넘어졌다.

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6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다행히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4명이 경미한 통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쌓인 눈으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이 붕괴되거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