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치인, 당선 됐을 때 만큼 민심 두려워하면 부침 없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정치를 디자인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모든 정치인이 당선 됐을 때 만큼 민심을 두려워하면 부침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12월 19일은 나를 비롯한 정치권에 있는 인사를 제외하고는 기억도 못하겠지만 보수에게 있어 중요한 기념일이다. 보수정당의 두 대통령이 당선된 날"이라고 적었다.

이어 " 지금 시간쯤이면 개표가 시작됐고, 잠시 뒤면 우리를 선택해준 감사하고도 두려운 민심에 놀라고, 그보다 조금 있으면 대통령 당선인이 민심을 잘 받들겠다고 승리선언을 하곤 했다"고 했다.

그는 "두 대통령의 그 시절 모습을 떠올리고 그들의 치세를 보면 격세지감과 함께 기시감이 든다"며 "모든 정치인이 당선 됐을 때만큼 민심을 두려워하면 부침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12월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각 당선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차기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100%로 확대하는 개정안을 유승민 전 의원 등의 반발에도 전격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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