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호영 "2년 뒤 다수당 돼 나라 살리는 재정 집행 위해 노력"

등록 2022.12.23 22:00: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野 동의 없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많아"

"세법 개정안, 한전법 같은 일 없도록 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전 "2년 뒤 절치부심해서, 그렇다고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라 정말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재정을 집행해 우리 계획대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자"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2월2일이나 9일에 (예산안 합의가) 끝났더라면 황금 같은 연말을 지역구 활동이나 보람있게 썼을 텐데 늦게 돼 죄송하지만 성탄절 전에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은 재원에 한정이 있어서 하고 싶은 대로 다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없이 되기 어려워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이 많다"며 곧 본회의에서 통과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이 정부원안 수정안 통과까지 준비하고, 우리는 그것을 입수해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시간을 끌어서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하고픈 예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우리가 다수당이 돼 민주당이 반대해도 일방적으로 의결할 상황이 돼야할 것"이라며 "2년 뒤 우리가 정말 절치부심해서, 그렇다고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라 정말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재정 집행을 우리 계획대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날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에 앞서 찬성·반대토론이 이어지면서 회기가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세법을 먼저 처리하고 예산안을 처리하는데, 세법마다 일일이 반대토론이 있다. 우리 당도 찬성 토론을 일일이 해서 토론자가 10명을 훨씬 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법이 전부 체계성을 가지고 있어 어느 하나 부결되면 의결을 못 한다. 그에 맞게 세수 추계까지 해서 불편해도 자리를 지켜달라"며 "차수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숫자가 모자라 지난번 한국전기공사법(한전법) (부결과) 같은 일이 안 생기도록 끝까지 자리해주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