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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 횡령 정황 포착…구청 로비도 수사

등록 2022.12.25 12:03:16수정 2022.12.25 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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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호텔 대표이사 업무상 횡령 혐의 추가 입건

가족들을 허위 직원으로 등록한 뒤 급여 명목 지급

법인카드 여러 장을 개인적인 용도 사용 정황도 포착

용산구청 공무원과 정·관계 인사 로비 사용 여부 조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해밀톤 호텔 대표 이모씨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해밀톤 호텔 대표 이모씨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이태원 참사 원인과 책임을 조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해밀톤호텔 대표이사의 횡령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최근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이씨는 실제 호텔에 근무하지 않는 가족들을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특수본은 이씨 가족들이 법인카드 여러 장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이씨가 빼돌린 비자금이 용산구청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 로비 자금에 사용됐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씨는 앞서 해밀톤호텔이 본관 인근 불법 건축물을 건축하고 주변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것과 관련해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지난달 9일 해밀톤호텔과 이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최근까지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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