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이병노 담양군수 "행복한 자립형 경제 도시 조성"
민선8기 실질적 원년, 부자농촌 등 6대 분야 핵심 정책 제시
이병노 담양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병노 담양군수는 계묘년 새해, 군정 목표로 '모두가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를 제시했다.
이 군수는 1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군민과 함께 담양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 갈 민선8기의 실질적 원년"이라며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각 분야에서 사람과 제도, 환경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6대 분야별 핵심 정책으로 ▲부자농민 육성으로 잘사는 부자농촌 조성 ▲담양형 향촌 복지를 통한 효도행정 실현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젊음이 넘치는 담양 건설 ▲사회기반시설(SOC) 구축으로 정주 여건 개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한 '남도문화 관광도시 담양' 조성 ▲군민과 소통을 통한 포용적 공감행정 구현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부자농촌 조성을 위해 우선, 농업예산을 지난해보다 4.4% 상향 편성해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쌀값 하락 극복을 위해 다른 작물과 담양 명품 딸기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최첨단 스마트팜을 적용한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또 청년 농업전문가 양성을 위한 농업사관학교 운영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서부지소 신규 조성에도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고향에서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는 '향촌복지'도 군정의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 군수를 이를 위해 "맞춤형 의료와 요양복지, 주치의 담당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중년들의 소통 공간인 '중년 쉼터'를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장애인장학금 신설과 아동 돌봄서비스 강화에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청년들이 찾아오는 담양을 만들기 위해 제2일반산업단지에 정부 주도 핵심지원 사업을 반영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교통 여건 강화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 군수는 "송정역에서 담양읍까지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중앙로 보행환경 개선, 도시가스 공급 등 사회안전망도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경제적 자립에 보탬이 되도록 마을 소유 공공시설과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저지대 수해 대비를 위한 시설 정비와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담수 면적 확대와 대체 취수원 준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양의 강점인 관광 분야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트렌드를 반영한 야간경관 관광 기반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LP음악충전소 등 원도심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33년까지 10년에 걸쳐 4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을 통해 역사, 문화, 자연이 담긴 고품격 테마관광지를 만들어 나가고, 이 사업의 일환인 담양호 출렁다리 설치 사업은 기존 용마루길과 연계해 새로운 담양 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군수는 "경청과 섬김, 공정과 혁신이라는 네가지 기조를 바탕으로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행정, 문턱 없는 행정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담양을 모두가 체감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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