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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강추위 사망자, 최소 157명으로 1주일 새 2배 증가

등록 2023.01.25 2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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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도이던 1월 초 기온 올해는 영하 28도로 곤두박질

탈레반 여성의 NGO 활동 금지로 인도주의 지원도 제한돼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외곽에서 지난 11일 한 소년이 눈 속을 걸어가고 있다. 강추위로 인한 아프간 사망자 수가 최소 157명으로 증가, 1주일도 안 되는 사이 2배로 늘었다. 아프간의 1월 초 기온은 보통 0도에서 5도 사이지만 올해에는 영하 28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치는 강추위로 가장 추운 겨울 날씨 중 하나를 겪고 있다. 2023.1.25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외곽에서 지난 11일 한 소년이 눈 속을 걸어가고 있다. 강추위로 인한 아프간 사망자 수가 최소 157명으로 증가, 1주일도 안 되는 사이 2배로 늘었다. 아프간의 1월 초 기온은 보통 0도에서 5도 사이지만 올해에는 영하 28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치는 강추위로 가장 추운 겨울 날씨 중 하나를 겪고 있다. 2023.1.2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혹독한 강추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157명으로 증가, 수백만명이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시급히 필요로 하는 가운데 1주일도 안 되는 사이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었다고 탈레반 관리가 밝혔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간의 1월 초 기온은 보통 0도에서 5도 사이지만 올해에는 영하 28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치는 강추위로 가장 추운 겨울 날씨 중 하나를 겪고 있다.

탈레반의 여성들의 비정부기구(NGO)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 NGO들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제한되면서 강추위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지난 22일 56만5700여 명에게 담요, 난방, 대피소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몇 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로 훨씬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UNOCHA는 덧붙였다.

최근 UNOCHA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 인구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2830만명이 생존을 위해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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