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바다미술제 전시감독에 그리스 출신 기획자 선정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 선정위서 최다득표
예술·디자인·기술로 바다 환경과 관계 상상
[부산=뉴시스] 2023 부산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그리스 출신 기획자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Irini Papadimitriou). ©RichardTymon.jpg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3 바다미술제' 전시 감독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그리스 출신의 기획자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Irini Papadimitriou)'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국제공모를 시작, 선정위원들로부터 최다득표를 기록한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를 임원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는 그리스 출신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기획자다.
이탈리아에서 복원학과 뮤지엄스터디 등을 공부한 그는 영국 미들젝스대학에서 미학과 예술이론 석사, 골드스미스대학 크리에이티브 큐레이팅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그리스의 섬에서 해양 관련업을 종사하는 집안에서 자란 이리니는 유년 시절부터 바다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으며, 해양오염, 해상도시 등 해양에 관련한 예술적·학술적 연구를 이어왔다.
이리니는 현재 비영리 기관인 '퓨처 에브리싱(Future Everything)'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V&A)'에서 디지털 프로그램팀 매니저로 '디지털 디자인 위켄드 페스티벌' 등을 기획했다.
이 외에도 이리니는 장르 간 협업과 실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기획에 참여해왔다.
이리니는 이번 바다미술제 기획으로 예술과 디자인, 기술을 통해 바다와 환경의 새로운 관계를 상상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2023 바다미술제는 2021년에 이어 오는 10월 중에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