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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신성 아데예미 첼시전 질주…손흥민 푸스카스상 골 연상

등록 2023.02.16 11: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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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스리그 첼시전서 70m 질주해 골망

엔조 페르난데스와 케파 제치고 환상 득점

황희찬 뛴 잘츠부르크서 성장…이미 국가대표

[도르트문트(독일)=AP/뉴시스] 첼시전서 골 터뜨린 아데예미. 2023.02.16.

[도르트문트(독일)=AP/뉴시스] 첼시전서 골 터뜨린 아데예미. 2023.02.16.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 신예 카림 아데예미(21)가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골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득점을 성공시켰다.

도르트문트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카림 아데예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첼시에 1-0으로 꺾었다.

아데예미는 이날 후반 18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공을 따낸 뒤 중앙선을 지나 골문 앞까지 질주한 뒤 골을 넣었다.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가 따라붙었지만 아데예미의 속도를 이기지 못했다. 아데예미는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까지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독일)=AP/뉴시스] 첼시전서 골 터뜨린 아데예미. 2023.02.16.

[도르트문트(독일)=AP/뉴시스] 첼시전서 골 터뜨린 아데예미. 2023.02.16.

이 골은 2019년 12월8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터뜨린 70m 드리블 골(푸스카스상 수상)을 연상시켰다. 아울러 아데예미가 골키퍼를 제친 마지막 장면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1986 멕시코월드컵 8강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보여준 플레이와 유사했다.

2002년생인 아데예미는 황희찬과 엘링 홀란 등이 뛰었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2021~2022시즌 44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 영입됐다. 도르트문트에서는 23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데예미는 독일 국가대표로도 일찌감치 발탁돼 2021년 9월5일 아르메니아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첫 골을 넣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도 선발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어 세계 축구팬들에 이름을 각인시킨 아데예미가 앞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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