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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연동' 표준화 추진

등록 2023.03.07 0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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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서비스 사업자 간 상호연동 가능해져

다른 인프라 구축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

[서울=뉴시스]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위한 연동 개요. (사진=TTA 제공) 2023.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위한 연동 개요. (사진=TTA 제공) 2023.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배달로봇 서비스 공급자마다 서로 다른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함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사회적 비용을 방지하고 상호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의 연내 제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표준은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위한 연동-제1부 요구사항(과제번호: 2022-3080), 제2부: 참조구조(과제번호: 2022-3081)'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 배달 음식 서비스 총거래액은 2021년 기준 25조6847억원에 달하며 주문 금액 1만5000원 기준 평균 배달 비용은 4845원으로 매출액의 18%가 배달 관련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다만 이와 함께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 수도 증가했다. 사망자 중 약 40%가 배달 라이더일 정도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현재 영국의 스타쉽 테크놀로지스와 페덱스 등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배달로봇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국내에서도 뉴빌리티, 로보티즈, 우아한형제들, 현대로보틱스, 네이버랩스 등에서 시험 운영 및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배달업체, 로봇제조업체, 도시기반시설 업체마다 각각 프로토콜을 서로 다르게 설정하고 인프라를 중복적으로 구축하게 되면 배달로봇 구현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커질 수 있다.

TTA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 도시 배달로봇 서비스를 위한 연동' 표준의 제정을 추진한다.
 
표준 제1부에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연동 객체의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제2부에서는 배달로봇 서비스를 위한 연동 참조구조 개요, 기능, 인터페이스 등을 정의한다. 향후 '제3부: 프로토콜 및 데이터 모델', '제4부: 공유 데이터 모델'을 추가해 총 4종을 시리즈 표준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표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안했으며 TTA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플랫폼 프로젝트그룹(PG1001)에서 추진한다. 프로젝트그룹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물인터넷융합포럼, 한국텍트로닉스, 해커스홀딩스, 메가존클라우드, 싱크테크노, 엔텔스, 우리넷, 연세대, 한성대, 명지의료재단 등 27개의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최영해 TTA 회장은 "서비스 사업자 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되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 따른 사회적 비용 지출이 줄어들어 도심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가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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