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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수원시 군공항이전 왜곡홍보 더 못참아...'법적 대응' 예고

등록 2023.03.12 17:05:19수정 2023.03.12 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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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화성시청 전경

[화성=뉴시스] 화성시청 전경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수원시의 군공항이전 홍보가 왜곡 과장을 넘어 화성시의 자치권마저 침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이례적으로 기획조정실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원시를 압박하는 모양새이다. 그만큼 시가 이번 사항을 엄중히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수원시의 선 넘은 왜곡 홍보가 지속될 경우 법적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수원시의 이전 홍보 진행에 문제가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1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가 이처럼 수원시를 상대로 강경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수원시 한 고위공직자의 발언이 계기가 됐다. 

시는 수원시 고위 공직자가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 과정에서 화성시와 시민, 전·현직 시장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입장이다.

시가 꼽는 왜곡 홍보 내용은 ▲경기국제공항과 관련된 거짓 정보 확산 ▲민선 6,7기 전직 시장 발언 왜곡 ▲현 정명근 시장 관련 허위사실 유보 ▲화성시 조직·예산편성 자의적 해석에 따른 왜곡 등이다.

이에따라 수원시의 공식 사과와 언론사 정정보도 게시, 화성시 권역내 국제공항 홍보활동 중단 등을 공문을 통해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자치권 침해에 관한 지방분쟁조정위원회 및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안건상정은 물론 허위사실공표금지가처분 등 민사소송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정승호 기획조정실장은 "군공항 및 경기남부공항과 관련된 수원시의 왜곡된 홍보가 지속되면서 민민갈등이 유발되는 것은 물론 인접 지자체의 자치권마저 침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소모적이고 왜곡된 여론전을 지속한다면 강력 대응은 물론 시민 여론결집 활동과 함께 법적 대응도 진행해 나갈 것"이리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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