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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00만 권 탈취?...알라딘 "피해 규모 파악 중"

등록 2023.05.22 15:21:56수정 2023.05.22 2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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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알라딘 홈페이지 공지사항 (사진 =알라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알라딘 홈페이지 공지사항 (사진 =알라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최근 논란이 된 전자책 유출에 대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하는 의무를 깊이 통감하고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알라딘은 최우경 대표 명의로 자사 공지사항을 통해 "알라딘 전자책 상품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이번 건은 전자책 상품의 불법적 탈취 행위이며, 불법 파일의 복제 및 무단 배포 역시 출판 생태계를 망치는 중대 범죄"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알라딘은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을 비롯해 신고 보상제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전담 모니터링 인원을 배치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등 출판단체에 이 사실을 알리고 적극 대응하겠다"며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전자책 유출에 대해 알라딘은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과 한국저작권보호원에 신고를 마친 상태다.

사태 해결을 위해 기금을 편성했다. 알라딘은 이번 기금을 "전자책 무단배포 관제센터 설립과 운영, 무단배포된 불법 전자책 신고 시 포상금 지급, 무단배포되는 전자책 이용의 불법성에 대한 캠페인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전자책 유출 논란은 지난 19일 텔레그램을 통해 '알라딘 전자책 100만 권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는 일당이 등장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알라딘은 사안을 인지 후 사내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인 상황이다. 알라딘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유출된 자료는 극히 일부며,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프로그램의 암호화가 해제된 정황 또한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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