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안보실장, 北 탄도미사일 발사 계획에 긴급 NSC 개최
北, 日에 "31일 인공위성 발사" 통보
NSC, 尹에 상황보고…긴급 회의 열어
日,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 발령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아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를 두고 "군사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키기 위한 중대 사업 실천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3.05.17.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29일 개최하고 합참의 상황보고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NSC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에 관한 정부의 입장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일본 정부에 오는 31일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이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는 "북한은 이 같은 방침을 국제해사기구(IMO)에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할 예정인 인공위성을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자위대에 이 탄도미사일이 일본에 낙하할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파괴조치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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