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고지도자, 카타르 총리와 회담…국제 고립 종식 기도
구체적 논의 내용 알려지지 않아…향후 미칠 영향 불확실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지난 23일 국제 구호단체가 배급하는 식량을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는 여성들 앞에 한 탈레반 전사가 경계를 서고 있다. 탈레반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자다가 지난 12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만났다고 알자지라가 31일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번 회담이 탈레반의 국제적 고립을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지만 무슨 내용이 논의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2023.05.31.
알자지라에 따르면 아쿤자다는 탈레반의 정신적 발상지인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셰이크 모함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를 만났다.
알자지라는 이번 회담이 탈레반의 국제적 고립을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지만 무슨 내용이 논의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타르 정부와 탈레반은 모두 이번 회담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다. 미 국무부 역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군과 나토군이 20년 간의 전쟁 끝에 아프간에서 철수하면서 아프간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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