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끝" 커지는 채용시장…인사팀 돕는 '이 서비스'
지원부터 채용까지 일괄적 관리 돕는 '그리팅'
'AI 채용 비서' 인재 대신 찾고 제안 메시지도
개발자 직군 채용 돕는 '프로그래머스'도 있어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5월 11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대구·경북지역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이 공공기관 채용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2023.05.11. [email protected]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두들린은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운영 중이다. 그리팅은 모든 채용 과정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별 채용 사이트 제작 ▲지원자 이력서 통합 관리 ▲지원자 협업 평가 ▲간편한 면접 일정 조율 ▲채용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그리팅에 심리검사 전문 연구개발기관 ORP연구소의 인적성 검사 서비스도 연동했다. 그리팅에서 클릭 한 번으로 지원자에게 인적성 검사를 요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기업의 인사 관리 전반에 필요한 AI 면접 서비스, 개발자 채용 플랫폼 등 다양한 솔루션들과의 연동을 통해 기능 확장도 꾀하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 넥슨, SSG 등 3000곳 이상의 기업에서 그리팅을 이용 중이다.
AI가 인재를 대신 찾아주는 서비스도 나왔다. 리멤버는 최근 인재 채용을 돕는 'AI 채용 비서' 서비스를 베타 출시했다. 채용하려는 포지션의 직무 기술서 내용을 텍스트로 붙여 넣으면 자동으로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채용 후보자에게 보낼 제안 메시지도 대신 작성해준다.
제안에 필요한 포지션명, 업무, 내용, 자격요건 등을 구분해 입력해줄 뿐만 아니라 입사 지원을 제안하는 문구까지 챗GPT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한다. AI 채용 비서의 등장으로 포지션에 맞는 인재들을 손쉽게 추천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채용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자 채용에 특화된 서비스도 있다. 커리어 성장 플랫폼 스타트업 그랩은 개발자 교육, 평가, 채용까지 관리하는 개발자 전문 HR 테크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 중이다. 개발자 채용에 있어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지원자들의 역량 간 괴리는 대표적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무 위주의 교육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개발자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고, 기업들에게는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래머스에서는 스택과 기술 중심 이력서와 인재 검색의 '개발자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력서에 코딩테스트와 과제 테스트 평가 지표를 함께 제공해 별도의 코딩테스트 전형과정 없이 지원자의 개발 역량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 채용 프로그램 '데브 매칭'을 통해 이력서 하나로 다양한 기업에 동시 지원할 수도 있다. 지난 2020년 출시 후 9만여명의 취업 준비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1400여개의 회사가 채용을 진행했다. 데브매칭 참여 기업은 프로그래머스에 채용 공고를 등록하고 개발자 인재 풀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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