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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염수 방류에 "정부 적극 대책 촉구 새 결의안 채택해야"(종합)

등록 2023.06.07 11:15:04수정 2023.06.07 17: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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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과거 결의안, 국힘 때문에 휴지조각"

"정부, 잠정조치 촉구하는 결의안 통과시켜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정부·여당에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 조치 청구 촉구 결의안 통과시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는 2021년 6월29 국회에서 후쿠시마 방사선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규탄하고 오염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적극적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며 "그때 통과 시킨 결의안이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 때문에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없다"며 "국회가 국민과 미래세대에 떳떳하지 못한 길을 가서는 안 된다. 함께 통과시킨 결의안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7. [email protected]



박 원내대표는 "잠정조치 재판은 한달 가량이면 판단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억제수단이 될 수 있다"며 "우리보다 멀리 떨어진 남태평양의 피지정부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 안에 두라고 일갈하고 있다. 정부는 피지 정부를 본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데 인구 5000만이 넘는 대한민국이 아무런 항의도 안 하고 있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히려 허울뿐인 시찰단 활동이 굉장히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럽다고 치켜세웠는데 윤 대통령이 일본에 고개를 조아리니 총리도 따라서 조아리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실을 직시하고 굴욕적인 일본관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1리터를 마셔도 안전하다느니, 괴담이니 하면서 일본 정부의 대변인 노릇을 그만하고 오염수가 안전하면 왜 바다에 버리느냐고 당당히 항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대한민국도 폐기물을 자국에 놓고, 전세계가 폐기물을 자국에 놓는데 왜 일본은 바다에 방류하려 하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안 된다'고 해야 한다. 안 그러면 국민은 내년에 국민의힘을 폐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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