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피 상장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종합 강관 제조 전문기업 넥스틸은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넥스틸은 조선, 풍력, 건설 등에 사용되는 구조용·기계구조용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강관의 원재료인 열연코일(HR-coil)을 포스코 등에서 조달 받아 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넥스틸은 전기저항용접(ERW)을 이용해 강관을 제조하고 있다. 전기저항용접은 모재(용접 또는 가스 절단의 소재가 되는 금속)에 적당한 압력을 주면서 통전해 모재가 가열되며 발생하는 압력으로 용접하는 방식을 말한다. ▲낮은 원가 ▲자동화 설비에 의한 대량 생산 ▲품질 우수 등 장점을 갖고 있다.
넥스틸의 지난 2020년 매출액은 212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21년에는 4244억원, 지난해 매출액 668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실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글로벌 종합 강관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코스피 IPO 예정 기업인 넥스틸의 공모주식수는 70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500~1만2500원이다. 공모 규모는 805억~875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990억~3250억원이다. 오는 8월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같은 달 9~1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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