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번주 탈레반과 도하서 접촉 예정...경제·인권문제 등 논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카타르 도하에서 이번 주에 접촉할 예정이라고 AFP와 A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아프간 특사 토마스 웨스트와 아프간 인권특사 리나 아미리가 26~31일 카자흐스탄와 카타르를 방문하는 동안 도하에서 탈레반 대표와 회동한다.
미국 특사들은 탈레반 대표와 경제 현안과 안전보장 문제, 여성인권 등에 관해 논의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국무부는 웨스트 특사 등이 탈레반 측과 아프간에 대한 인도 지원, 안전보장, 여성인권, 아프간 경제 안정화를 협의하는 한편 마약 생산과 밀매 문제도 다룰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탈레반은 20년 동안 전쟁 끝에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연합군과 미군이 2021년 철수하자 아프간을 다시 장악하고 정부를 수립했다.
국무부 보고서는 지난달 아프간 관련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을 벌였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실시한 나토군과 미군의 철수에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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