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이재명, 백현동 검찰 소환에 자신감 생긴 듯"

장경태 "검찰, 작년 소환부터 빈 수레 요란하지 않았나"

"여러가지 사례로 승소 가능성 높아져"…무죄 자신감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1차 회의에서 전혜숙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당원들에게 백현동 의혹에 관한 서한을 보낸 것을 두고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이 대표가 당원들에게 서한을 보낸 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검찰이 지금까지 작년 추석 전부터 소환해서 이미 빈 수레가 요란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전날 당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검찰이 '백현동'을 거론하며 저를 또다시 소환했다. 벌써 네 번째"라며 "저를 희생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의원은 "(검찰이 이 대표를) 계속 소환만 하고 있지 이렇다 할, 오히려 대장동 재판에서 유동규 씨가 돈을 줬다고 했는데 갑자기 판사께서 시연하라 했다가 다 비웃는다든지, 머리가 아프다면서 재판이 연기된다든지 여러 가지 사례들로 승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장 의원은  "(이 대표와 민주당이) 재판에 자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에 관해서는 "어차피 영장을 칠 거, 비회기 중에 (이 대표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지금 회기를 단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8월 회기도 확정되지 않았던 게 저희는 회기를 일주일이라도 짧게 하자(고 주장했다.) 그리고 검찰이 충분히 영장을 칠 수 있는, 오히려 검찰의 영장청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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