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방장관, "미국, F-16 우크라 제공 허용해"
전투기 제작국 미국, 구입국의 제3국 훈련과 제공 허용여부 권한
[AP/뉴시스] 미국이 자국 제작 전투기 F-16를 다른나라들이 우크라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보유 F16 전투기들이 수도 상공에서 퍼레이드 일환으로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2023. 08. 18.
실제 제공에는 시간이 걸려 우크라 전쟁에는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는 없으나 우크라로서는 커다란 플러스가 아닐 수 없다.
네덜란드의 카이사 올롱그렌 국방장관은 트윗(X)에 "우크라에 F-16를 주는 것을 허용한 미국 결정을 환영한다. 이로써 우리들의 우크라 조종사 훈련이 가능해졌다"면서 "유럽(EU) 파트너들과 다음 단계를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는 오래 전부터 전투 우위를 위해 이 정교한 전투기의 제공을 간청해왔다. 우크라는 6월 초에 오래 준비해오던 반격작전을 재개했지만 공군 엄호가 없어 우크라 군은 러시아의 공습과 포격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전투기 제공와 함께 우크라 우방들은 전투기를 몰 우크라 조종사 훈련이라는 큰일이 있다. 미국은 자국의 신예 에이브럼스 탱그와 마찬가지로 자국 F-16이 우크라 전 장기 측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에 나토 우방의 우크라 조종사 F-16 훈련을 용인한 후 7월 네덜란드를 비롯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웨덴 및 영국 등 11개국은 8월부터 훈련 개시를 약속했다.
미국은 F-16 제작국으로서 이 전투기를 구입해간 나라가 다른 나라 공군 조종사에게 훈련하는 것의 승인 여부 권한이 있다.
네덜란드의 옵케 회크스트라 외무장관은 X 메시지로 미국의 F-16 우크라 제공 허용은 우크라 방위에서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언제 F-16기가 우크라에 실제 제공될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앞서 우크라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내년 4월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네덜란드 외에 덴마크는 6월에 우크라 조종사 훈련이 시작되었으며 보유 F-16 전투기의 우크라 제공 전달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 우크라 조종사들은 6주~8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덴마크의 야곱 델레만-옌센 국방장관은 자국 언론에 이미 정부는 전투기 기부가 "훈련 다음에 필연적으로 이뤄질 절차"라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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