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김건모 前부인 명예 심각하게 훼손"…김용호, 3년 만에 사과
[서울=뉴시스] 유튜버 김용호. (사진=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캡처) 2023.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는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용호는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2019년 8월 '김용호 연예부장' 채널에서 방송한 조국 전 장관 관련된 내용과 2020년 1월 '가로세로연구소' 대구 강연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한 사과 방송"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방송과 발언으로 상처 받으신 조국 전 장관과 장모씨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제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두 분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향후 두 분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용호는 "앞으로 방송을 함에 있어서 공익적인 목적을 갖고 신중하게 취재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김용호는 조국 전 장관과 김건모의 전 아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김씨가 허위사실을 명시해 조 전 장관과 장씨 등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으나, 김씨가 다른 사건으로 재판 중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용호는 지난 2019년 8월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을 올려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20년 가로세로연구소 팬미팅에서 김건모의 배우자인 장모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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