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일본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UN에 47만8천명 진정"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전세계 향한 도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야4당·시민사회·종교계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유엔 인권이사회 2차 국민진정단 접수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31. [email protected]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지금이라도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전범국에 이어 방사능 테러로 전 인류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범죄국가가 됐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삶의 터전인 바다를 핵폐기물 처리장으로 망쳐버린 특대형 범죄자가 됐다"며 "오염수 투기를 묵인·방조하는 윤석열 정권도 그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미 피해는 시작됐다. 어업인들은 물론 가공·유통·소상공인 등 수산업계 종사자들은 핵오염수 투기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삼시세끼 밥상을 챙겨 먹을 모든 국민들도 방사능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 세계 시민들에게 고한다.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전 세계를 향한 도발"이라며 "이를 한시라도 빨리 멈춰 세우는 것이 지금 시대 우리 인류가 책임져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UN인권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도적인 여론과 실효성 있는 조치로, 일본정부가 핵오염수 투기를 포기하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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