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래에너지산업 순항…내년 국비 747억 확보
분산에너지·해상풍력·에너지복지 등 고루 반영
화순광업소 광해방지사업 추진 100억원도 확보
[신안=뉴시스] 전남 신안 자은도 육상풍력단지. (사진=전남도 제공) 2023.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비 747억원을 확보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산업 추진에 순항이 기대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국비 반영 사업은 에너지 기반시설 확충, 기술개발·산업 지원, 에너지복지, 인력 양성 등 에너지 분야에 시급한 사업이다.
먼저 '에너지 분야 기반시설 확충'은 소재-소자-모듈-시스템 간 일련의 공정 기술을 체계화한 실행기술 개발로 사업화를 조기 지원할 에너지신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 56억원을 비롯해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 3억원,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25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심 지중화 16억원을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과 전력계통 안정화를 도모할 소규모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20억원도 포함됐다.
'전력 기자재 등 기술개발·산업지원 기반' 분야는 전기차 친환경 부품 재활용 재제조 전환 기술 개발 40억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 17억원,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 기술개발 28억원 등이 반영돼 에너지산업의 중장기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민이 체감할 에너지 복지' 관련 예산은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55억원, 화순광업소 광해방지사업 추진 100억원,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서민층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12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사업 10억원이 반영돼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탄소중립 대응 국가 실증연구단지 시범사업', '해상풍력단지 운영 기술 공동 연구·실증기지 구축' 등 추가 확보가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분산에너지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 가속화 등 에너지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예산이 추가로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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