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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콜레스테롤 걱정되네…관리 어떻게?[알아봅시다]

등록 2023.09.16 06:01:00수정 2023.09.16 09: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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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변화와 추석 등…음식 과다 섭취 쉬워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기, 견과류 많이 섭취

항산화 성분 풍부 베리류, 사과·배·가지먹기

[서울=뉴시스] 콜레스테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콜레스테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은 갑자기 낮아진 기온으로 인한 체온 변화로 신진대사와 에너지 소비가 빨라져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쉽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름지고 튀긴 음식을 찾으면서 20대부터 꾸준한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해지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방 성분이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혈관에 많이 쌓이게 되면 문제가 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대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쌓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9월은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있다. 명절 연휴에 많이 섭취하게 되는 육류나 튀긴 음식, 술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쉽게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호두, 아몬드, 땅콩,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은 많지만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루 적정량인 20~30g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딸기를 비롯한 각종 베리류 열매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고픈 증상을 감소시키고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그대로 유지시켜 주는 등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좋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키토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 대표적이다. 키토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음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사과와 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안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준다.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가지도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는 섬유질이 들어 있다. 가지에 있는 클로로겐산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체중 감소, 암 예방 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면 혈관 내벽에 붙어 동맥경화증을 비롯해 혈관협착 또는 폐쇄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질병이 나타나 심장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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